욕실 파티션 vs 샤워커튼, 샤워부스를 떼어 낸다면 무엇으로 바꿀까? 깨진 유리는 테이프만 붙이고 업체에 (현장 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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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샤워부스는 떼는 일과 다는 일을 나눠서 생각하면 쉬워요. 금이 갔거나 깨진 강화유리를 떼는 건 무조건 업체 일이에요. 떼어 낸 자리에 물튐을 막을 장치를 다는 방법은 둘이에요. 오래 쓸 생각이고 물튐을 확실히 막고 싶다면 욕실 파티션(유리 한 장짜리 칸막이)을 업체에 맡기고,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압축봉 샤워커튼을 직접 달면 돼요. 샤워커튼은 구멍 하나 안 뚫고 10분이면 끝나요.

이 글은 집요한수리·집수리고반장의 샤워부스 철거·욕실 파티션·샤워커튼 기록 79건(깨지거나 낡은 샤워부스 철거 33건 / 유리파티션·유리부스 새로 설치 35건 / 유리문 대신 샤워커튼 11건)을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같은 현장이 블로그 여러 곳에 실린 경우가 있어서 실제 현장 수는 이보다 적어요. 샤워부스를 그대로 두고 물이 새는 곳만 고치는 방법(고무 쫄대·경첩)은 샤워부스 물샘 체크리스트에서 따로 다뤘어요.

상태방법셀프?
유리에 금이 갔거나 거미줄처럼 깨짐욕실 사용 중지, 장갑 끼고 넓은 테이프로 감싸 두기✅ 응급조치만 셀프
깨지거나 낡은 샤워부스를 떼어 내기유리문 → 옆 유리 → 프레임·레일 순서로 해체, 파편 수거❌ 업체
철거 후 벽 타일에 남은 나사 구멍색을 맞춘 타일 보수제로 메우기🔶 셀프 가능, 철거 업체가 함께 해 주기도 함
떼어 낸 자리에 물튐만 막고 싶음무타공 압축봉 + 샤워커튼✅ 셀프
물튐을 확실히 막고, 깔끔하게 오래 쓰고 싶음실측 후 강화유리 파티션 맞춤 설치❌ 업체
비용 (참고)공개가: 샤워부스 철거만 15만 원, 파티션 철거만 13만 원(폐기물 포함). 새로 설치할 때 함께 떼면 +4만~5만 원. 욕실 파티션 설치 17만~29만 원대, 일자 샤워부스 36만~51만 원(모두 시공 포함). 샤워커튼봉 설치 공임은 공개가 없음
집요한수리·집수리고반장 현장 기록(샤워부스 철거·파티션·샤워커튼 79건, 2024~2026)과 공개 가격 기준. 확인 2026-11-06

샤워부스 유리는 왜 한 번에 깨질까

샤워부스 유리는 대부분 강화유리예요. 강화유리는 웬만한 충격에는 버티지만, 한 번 깨지기 시작하면 작은 알갱이로 한꺼번에 부서지는 성질이 있어요. 현장 기록에 나온 원인은 이랬어요.

  • 모서리 충격: 샤워기 헤드를 떨어뜨리거나, 문을 세게 닫아 유리 모서리가 부딪힌 경우
  • 손잡이·경첩 쪽에 몰리는 무게: 의왕 현장은 손잡이 부위를 중심으로 금이 퍼져 있었어요
  • 틀어진 문과 레일: 문이 비뚤게 닫히면 유리에 계속 힘이 걸려요
  • 오래 쓴 유리: 작은 흠집이 쌓이다가 어느 날 한 번에 깨지기도 해요

그래서 현장 기사님들은 금이 보이면 “예고 없이 전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어요. 인천 현장은 샤워하던 중에 유리가 갑자기 깨져 욕실을 아예 못 쓰게 된 경우였어요.

샤워부스 유리문 아래쪽에서 거미줄처럼 금이 사방으로 퍼진 강화유리
손잡이 아래에서 시작한 금이 유리 전체로 퍼진 샤워부스예요. 이 상태면 작은 충격에도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어요. (사진: 집요한수리 현장)

금이 갔다면 셀프로 할 일: 테이프로 감싸고 기다리기

깨진 유리를 직접 떼어 내는 건 권하지 않아요. 대신 업체가 올 때까지 사고를 막는 응급조치는 직접 할 수 있어요. 고반장 현장의 한 고객은 유리가 쏟아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먼저 감싸 두었는데, 기사님은 이를 “굉장히 현명한 대처”라고 했어요.

  1. 그 욕실은 쓰지 말아요. 문을 닫아 두고, 아이와 반려동물이 들어가지 않게 해요. 샤워기 물줄기나 뜨거운 김도 유리에 충격이 될 수 있어요
  2. 두꺼운 장갑과 긴소매를 갖춰요. 맨손으로 유리를 만지지 않아요. 바닥에 떨어진 조각이 있으면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요
  3. 넓은 테이프를 금 간 곳 바깥 면에 살살 붙여요. 유리를 누르지 말고 테이프만 얹듯이 붙여요. 금이 지나간 자리를 가로세로로 덮어 조각이 쏟아지지 않게 해요
  4. 이미 덜렁거리거나 기울어 있으면 손대지 말아요. 이때는 테이프도 붙이지 말고 바로 업체를 불러요
  5. 사진을 찍어 업체에 보내요. 유리 전체, 금이 시작된 곳, 위쪽 프레임과 바닥 레일이 보이게 찍으면 견적이 빨라요

테이프는 어디까지나 임시예요. 기사님 말처럼 “화장실은 습기가 많기 때문에 테이프의 접착력은 점점 떨어지게” 돼요. 붙여 두고 오래 버티지 말고 철거 날짜를 잡으세요.

깨진 샤워부스 유리 한 칸 전체를 노란 테이프로 촘촘히 감싸 둔 욕실
깨진 유리가 쏟아지지 않게 고객이 테이프로 감싸 둔 모습이에요. 기사 두 명이 2시간 만에 철거하고 타일 구멍까지 메웠어요. (사진: 집수리고반장 현장, 서울 광진)

샤워부스 철거는 왜 업체에 맡길까

샤워부스 철거는 나사만 풀면 될 것 같지만, 기록을 보면 셀프로 하기 어려운 이유가 분명했어요.

  • 유리가 무거워요: 고반장 기사님은 “셀프로 철거하기에는 유리 자체의 무게도 상당할뿐더러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그 현장도 두 명이 함께 들어 냈어요
  • 순서가 있어요: 현장들은 바닥과 배수구를 먼저 덮고, 힘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유리문부터 떼고, 옆 유리를 하나씩 내린 다음 프레임과 바닥 레일을 뜯었어요. 순서를 거꾸로 하면 남은 유리에 힘이 몰려요
  • 파편이 남아요: 깨진 강화유리는 알갱이가 줄눈 틈과 배수구로 들어가요. 업체는 보이지 않는 조각까지 수거하고 청소까지 하고 끝냈어요
  • 폐기가 따로예요: 강화유리와 알루미늄 프레임은 일반 쓰레기로 못 버려요. 공개 가격에도 폐기물 처리가 함께 들어가 있어요

철거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어요. 의왕·인천 현장은 한 명이 약 1시간, 비용은 각각 약 20만 원이라고 안내했어요. 고반장 현장은 이미 산산조각 난 유리라 두 명이 2시간 걸렸어요.

유리를 떼어 낸 뒤 벽 모서리에 남은 알루미늄 세로 프레임과 바닥의 작업 공구
유리를 다 내린 뒤 벽에 남은 세로 프레임을 떼는 단계예요. 프레임과 바닥 레일까지 뜯어야 철거가 끝나요. (사진: 집요한수리 현장)

떼고 나면 남는 것: 타일 나사 구멍

샤워부스는 프레임을 벽 타일에 나사로 박아 고정해요. 그래서 떼어 내면 타일에 구멍이 줄지어 남아요. 고반장 현장은 타일 색에 맞춰 보수제를 섞어 구멍을 메웠는데, 기사님은 “못자국을 그대로 방치하고 샤워부스만 철거하는 작업자가 많다”고 했어요. 견적을 받을 때 구멍 메우기까지 포함인지 꼭 물어보세요. 직접 메운다면 욕실 타일 보수 글의 보수제 쓰는 순서를 참고하면 돼요.

샤워부스 프레임을 떼어 낸 회색 벽 타일에 남은 작은 나사 구멍
프레임을 떼어 낸 자리에 남은 나사 구멍이에요. 색을 맞춘 보수제로 메우면 거의 보이지 않아요. (사진: 집수리고반장 현장, 서울 광진)
샤워부스를 모두 떼어 내고 프레임 자국 없이 정리된 욕실 샤워 공간과 바닥 배수구
철거를 마친 샤워 공간이에요. 넓어지고 청소는 쉬워졌지만, 이제 물튐을 막을 방법을 정해야 해요. (사진: 집요한수리 현장)

떼어 낸 자리, 샤워커튼으로 충분할까

철거 후에 아무것도 달지 않으면 샤워할 때 세면대와 변기까지 물이 튀어요. 가장 싸고 쉬운 방법은 샤워커튼이에요. 형님 업체의 한 현장은 고장 난 유리문을 고치는 대신 샤워커튼을 달았는데, 고객이 “새 유리문은 너무 비싸고, 그냥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라고 물은 경우였어요. 커튼은 깨질 일이 없어서 아이나 어르신이 있는 집에도 맞아요.

업체는 벽에 레일을 고정했지만, 직접 한다면 무타공 압축봉이 편해요. 양쪽 벽 사이에 끼워 스프링 힘으로 버티는 봉이라 타일에 구멍을 낼 필요가 없어요.

  1. 벽과 벽 사이 폭을 재요. 커튼을 걸 높이에서 재야 해요. 압축봉은 늘어나는 길이 범위가 상품마다 달라서, 잰 폭이 범위 가운데쯤 오는 걸 고르면 잘 버텨요
  2. 커튼 길이를 정해요. 봉 높이에서 바닥까지 잰 길이보다 커튼 끝이 바닥에서 2~3cm 뜨게 고르면 끝단에 물때가 덜 생겨요
  3. 벽을 닦고 말려요. 비눗기와 물기가 남으면 봉 끝 고무가 미끄러져요
  4. 커튼 링을 먼저 봉에 끼우고, 봉을 벽 사이에 끼워요. 수평을 눈으로 맞춘 뒤 상품 설명대로 돌리거나 눌러 고정해요
  5. 당겨 봐요. 커튼을 열고 닫아 봉이 내려앉지 않는지 확인해요. 무거운 커튼은 봉이 처지니 가벼운 방수 원단이 나아요

샤워커튼의 약점은 관리예요. 젖은 채 접혀 있으면 아래쪽에 곰팡이가 생겨요. 샤워 후에는 활짝 펴서 말리고, 끝단이 누렇게 변하면 커튼만 바꾸면 돼요.

움직이지 않는 유리 슬라이딩문 앞쪽에 봉을 달고 베이지색 샤워커튼을 건 욕실
고장 난 유리문을 고치는 대신 방수 샤워커튼을 단 현장이에요. 샤워기 호스 교체와 함께 끝냈어요. (사진: 집요한수리 현장)

욕실 파티션은 왜 업체가 달까

욕실 파티션은 문 없이 강화유리 한 장을 세워 샤워 공간을 나누는 칸막이예요. 문이 있는 샤워부스보다 단순하고, 공개 가격도 더 싸요. 기록 속 고객들이 파티션을 단 이유는 거의 같았어요. 안양 현장 고객은 “변기 주변까지 물이 튀다 보니까 사용할 때마다 계속 닦아야” 한다고 했어요.

다만 파티션은 셀프로 하기 어려워요. 현장 작업 순서를 보면 이유가 보여요.

  • 실측이 먼저예요: 기흥 현장 기사님은 “사이즈를 재지 않고 무작정 설치하면” 틈새로 물이 샌다고 했어요. 벽이 수직인지, 바닥이 배수구 쪽으로 얼마나 기울었는지까지 재고 유리를 맞춤 제작해요
  • 타일에 구멍을 뚫어요: 유리를 잡는 스테인리스 브라켓을 벽과 바닥에 박아요. 타일이 깨지지 않게 드릴 진동을 줄여 가며 뚫어야 해요
  • 유리가 무거워요: 기흥 현장은 8mm 강화유리를 썼어요. 들고 세운 채 수평을 맞춰 고정해야 해요
  • 마감이 방수예요: 유리와 벽·바닥이 만나는 곳을 방수 실리콘으로 막아야 물이 안 새요

현장 시간은 파티션 한 장이면 한 명이 1~2시간, 문까지 달린 유리부스는 한 명이 3~4시간이었어요. 안양 현장은 작업비를 “35만원~”으로 안내했어요. 깨진 샤워부스를 떼고 같은 날 파티션을 다는 경우도 많아서, 철거와 설치를 한 업체에 같이 맡기면 철거비가 많이 줄어요(아래 비용 표 참고).

욕실 바닥 타일 위에 비친 초록색 레이저 수평선과 유리 고정용 스테인리스 브라켓 부품들
레이저로 유리 세울 선을 잡고 브라켓 부품을 꺼내 둔 모습이에요. 이 선이 틀어지면 유리가 기울어요. (사진: 집요한수리 현장)
욕실 벽 타일에 박은 작은 스테인리스 브라켓이 투명 강화유리 옆면을 잡고 있는 모습
벽에 박은 스테인리스 브라켓이 강화유리를 잡아 줘요. 타일에 구멍을 뚫어야 해서 셀프로는 권하지 않아요. (사진: 집요한수리 현장)

준비물

셀프로 할 수 있는 응급조치와 샤워커튼 달기에 필요한 것들이에요.

비용은 얼마나 들까

작업공개 가격출처·조건
샤워부스 철거만샤워부스 150,000원 / 파티션 130,000원마이바스 공식몰 (폐기물 처리 포함, 수도권·인천, VAT 표기 없음)
새로 설치하면서 기존 것 철거샤워부스 +50,000원 / 파티션 +40,000원홈체크 공개 요금표, MJ바스·용현바스몰 설치 옵션 (VAT 표기 없음)
욕실 파티션 설치 (봉형·밀착형)170,000~287,500원MJ바스 봉·밀착형 170,000원, 용현바스몰 봉형 199,500원·밀착형 287,500원 (시공 포함, 수도권 실측 +50,000원, 거리별 추가)
일자 샤워부스 설치 (여닫이)36만~51만 원, 프레임리스 53만~60만 원홈체크 공개 요금표 (시공 포함, 기존 샤워커튼봉 철거 포함)
샤워부스 교체 (계산기)544,400~867,800원 (표준 614,000원)홈코 계산기 (시공비 266,000~311,000원 + 제품, 2명·3시간, VAT 포함)
샤워부스 강화유리 교체 (사례)518,700원홈코 시공 사례 (공임 290,000 + 유리 194,700 + 폐기 50,000원에서 할인, VAT 포함, 2025-09-01 게시)
샤워커튼·압축봉 설치 공임공개 정찰가 없음숨고·홈코·집고·홈체크에 항목 없음
확인 2026-11-06: my-bath.co.kr, repairhomecheck.com, mjbath.com, yhbmall.co.kr, homeco.kr, soomgo.com/prices, zibgo.kr. 공식몰·업체 요금표는 게시일 표기 없음

표를 해석하면 이래요. 깨진 샤워부스를 떼기만 하면 13만~15만 원이 공개가이고, 현장 기록에서도 약 20만 원이 나왔어요. 그런데 새 파티션이나 샤워부스를 달면서 함께 떼면 철거비가 4만~5만 원으로 줄어요. 떼고 나서 뭘 달지 정했다면 한 업체에 같이 맡기는 게 이득이에요. 철거 후 욕실 파티션까지 하면 대략 20만~35만 원대, 문이 달린 샤워부스로 다시 하면 40만~60만 원대로 보면 돼요. 반면 압축봉(약 1만 6천 원)과 샤워커튼(약 8천 원)은 합쳐 2만 원대예요(쿠팡, 2026-11-06). 견적을 비교할 때는 폐기물 처리, 타일 구멍 메우기, 실측비, 출장 거리 추가, VAT 포함 여부를 함께 물어보세요. 강화유리가 충격 없이 저절로 깨진 경우는 업체 보증에서 빠지는 일이 많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세면대 옆 샤워 공간을 투명 강화유리 한 장으로 나눈 욕실 파티션 설치 완료 모습
세면대와 샤워 공간 사이에 유리 파티션 한 장을 세운 모습이에요. 한 명이 1~2시간 만에 설치했고, 샤워해도 세면대 쪽이 젖지 않게 됐어요. (사진: 집요한수리 현장)

정리

  • 샤워부스 유리에 금이 가면 그 욕실은 쓰지 말고, 장갑을 끼고 테이프로 살살 감싸 둬요
  • 덜렁거리거나 기운 유리는 테이프도 붙이지 말고 바로 업체를 불러요
  • 철거는 업체 일이에요. 견적에 폐기물 처리와 타일 구멍 메우기가 들어 있는지 확인해요
  • 떼어 낸 자리는 압축봉 샤워커튼이면 셀프로 10분, 2만 원대예요
  • 물튐을 확실히 막고 싶다면 욕실 파티션을 철거와 함께 맡기는 게 가장 싸게 먹혀요

우리 집 샤워부스를 떼어도 될지, 떼고 무엇을 달지 고민된다면 샤워 공간 전체 사진과 금이 간 곳, 위쪽 프레임과 바닥 레일이 보이는 사진을 보내 상담받아 보세요. 이 블로그에 현장 사례를 제공하는 업체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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